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자들 최고 연봉 경영인과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15.6배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8일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들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수령한 임직원의 연봉을 공개한 282개 기업들의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경영진 중 최고 연봉 평균은 14억1237만원으로 2021년 19억2577만원 대비 26.7% 감소했다. 직원 평균 연봉은 9092만원으로 2021년 8669만원 보다 4.9% 증가하면서 최고 경영진 대비 연봉 격차가 22.2배에서 15.5배로 소폭 줄었다.
2위는 CJ제일제당이 차지했다. 이재현 회장의 연봉 72억94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은 7600만원으로 96배의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이마트로 정용진 부회장의 연봉 36억15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은 4500만원에 그쳐 80.3배 차이를 보였다.
4위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 연봉 35억600만원 대비 직원 연봉 5100만원으로 68.7배의 격차를 기록했다.
5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 허태영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을 포함해 79억76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직원 평균 연봉인 1억1840만원과 67.4배 차이났다.
7위는 현대백화점이다. 정지선 회장(연봉 43억4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 6600만원보다 65.9배 높은 연봉을 수령했다. 8위는 하이트진로로 박문덕 회장 연봉(71억6700만원)은 직원 평균 연봉 1억995만원 대비 65.2배 많았다.
9위는 LS전선으로 구자엽 회장의 연봉(50억100만원)은 직원 평균 연봉 7692만원의 65배였다. 10위는 60배의 격차를 보인 GS건설이다. 허창수 회장의 연봉(61억23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에 그쳤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지주사로 조사대상 기업 9개사의 평균이 1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3억2400만원으로 2021년 평균인 3억100만원 대비 7.7% 증가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282곳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89개로 2021년 71개에 비해 18개 증가했다. 평균 연봉도 4.9% 증가한 909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