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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馬英九 73) 전 대만 총통이 27일 전직 총통으로는 양안 분단 이래 74년 만에 처음 중국 방문을 시작했다.
중앙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은 이날 오후 항공기편으로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에 도착해 7일간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
대만 최대야당 국민당 소속인 마 전 총통의 방문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당중앙 대만판공실 천위안펑(陳元豊) 부주임과 상하이당 상위 장웨이(張爲), 상하이시 대만판공실 중샤오민(鍾曉敏) 주임 등이 공항 영접을 나와 환영했지만 민진당 정부 경우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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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한(武漢)과 창사(長沙), 충칭(重慶), 상하이(上海) 등지도 들러본다.
마 전 총통은 대만 청년들과 동행해 중국 학생들과 교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출발을 앞두고 마 전 총통은 “36년을 기다린 끝에 대륙 땅을 밟게 됐다”며 “젊은세대 간 열띤 교류를 통해 대만해협 양안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더욱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 전 총통은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함께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만큼 중국에 머무는 동안 최고지도부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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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이잉원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미국을 경유해 중미 2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미국에 잠시 통과 기착하는 동안 케빈 매커시 하원의장과 만날 계획이어서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