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개명 의결… 내달부터 적용 “영역 넓혀 종합식품기업 도약”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으로 유명한 롯데제과가 창사 56년 만에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꾼다.
롯데제과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제과에 한정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 사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1967년 세워진 롯데제과가 롯데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 기존 사명이 간편식, 대체 단백질, 케어푸드, 비건푸드 등 미래 식품산업을 품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매출 4조 원대 종합식품기업이 되면서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푸드그룹’에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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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