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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에 고가의 의류와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억원 가까이를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32)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고가의 의류와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려 돈을 받은 뒤 물건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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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거래 초반에 실제로 물품을 보내주면서 판매자로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물품을 잘 받았다’는 후기가 늘자 이를 믿고 거래에 나선 이들이 나타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여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