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조합 설립 진행 재건축TF로 갈등-분쟁 줄여
정부가 안전진단 등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현재 서울 강남구 내에서만 총 50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최대 현안이었던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현재 재건축조합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치동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이 확정되며 강남구 신통기획 1호가 탄생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서울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정책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내 일반주거지역 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묶어뒀던 ‘35층 룰’이 폐지되면서 강남구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강남구도 지난해 9월부터 구 차원에서 ‘재건축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재건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들의 주거 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는 재건축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