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에 신규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배치 병력을 늘리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시리아 주둔이 일시적인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지를 확장하거나 병력을 늘리려는 욕구가 있다면, 이는 기술적이거나 물류상의 문제일 것”이라며 “우리는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의 존재를 확대하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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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정권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은 내전 발발 이후 아사드 대통령이 전세를 역전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와 시리아가 향후 수 주 내로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