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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자신이 사망한 이후에 추도 연설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CNN,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모금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이런 말은 미리 하지 말아야 하지만 그(카터 전 대통령)는 나에게 추도 연설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랜 기간 암 투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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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병원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1976년 카터가 대선에 출마할 당시 초선 상원의원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인연이 있다.
바이든은 2021년 4월 취임 100일을 맞아 조지아주를 방문할 당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플레인스를 찾아 카터 부부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민주당 출신인 카터는 2018년 말 94세로 사망한 조지 하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미국 내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카터는 올해 9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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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