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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줄이는 IT업계…티빙도 ‘전면 출근제’로 전환

입력 | 2023-03-03 10:32:00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이달 재택근무제에서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전면 출근제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하면서 팬데믹 이전 근무 체계로 복귀하고 대면 업무를 늘려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무실 출근이 우선이지만 재택근무를 폐지하지 않았다. 단, 앞으로 재택근무를 하려면 부서장 결재가 있어야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달 말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에서 전면 출근제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전환 시기는 지난 2일부터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근무제 개편이 재택근무 완전 폐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팀 재량으로 재택근무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부서장 결재를 받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티빙 관계자는 근무제 전환 이유에 대해 “사무실 출근으로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를 장려하던 IT 기업들은 최근 사무실 또는 공유오피스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는 재택근무를 축소하거나 전면 폐지한 바 있다. SK텔레콤도 지난달부터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했다. 카카오는 이달부터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근무제로 바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