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관광 명소] 벚꽃-이팝나무 꽃 피는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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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흐르는 관광도시 밀양.’
이달 말 경남 밀양은 온 도시가 벚꽃 천지다. 영남루와 수변공원길은 손꼽는 벚꽃 명소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는 밀양 시내를 가로지르는 밀양강 앞에 있다. 낮이면 강물에 벚꽃이 일렁이고 밤이면 물에 비친 누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밀양강 인근 삼문동 강변을 따라 5km구간에 조성된 수변공원은 공원길 전체를 벚꽃이 수놓는다. 삼문송림과 유채꽃밭, 장미공원, 암각화 조각공원 등 볼거리와 체육시설도 다양하다.
4월엔 하얀 쌀밥 공기를 엎어놓은 듯한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위양지가 가볼 만하다. 위양지는 신라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쌓은 저수지다. 전체 면적이 6만2790㎡인 저수지 안에 5개의 작은 섬과 정자인 완재정이 있다. 소나무와 왕버들 느티나무 팽나무 등 노거수와 이팝꽃, 맑은 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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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은 “2023년은 밀양 방문의 해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밀양에는 우주천문대와 기상과학관, 자연휴양림, 의열체험관 등 즐길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