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롤렉스 모바일 홈페이지 ‘공식 판매점 찾기’ 탭에 들어가면 지도의 한반도 우측 동해 구역에 한글로 ‘일본해’라고 적혀 있다. 롤렉스 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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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어 논란이다.
2일 롤렉스 모바일 홈페이지 ‘공식 판매점 찾기’ 탭에 들어가면 한반도 우측 동해 구역에 한글로 ‘일본해’라고 적혀 있다.
롤렉스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23개국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영어나 일본어로 언어를 재설정해도 동해는 모두 일본해를 뜻하는 ‘Sea of Japan’ ‘日本海’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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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롤렉스 모바일 홈페이지 ‘공식 판매점 찾기’ 탭의 지도를 확대하면 한반도 우측 동해 구역에 한글로 ‘일본해(동해)’라고 적혀 있다. 롤렉스 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롤렉스는 ‘공식 판매점 찾기’ 서비스를 구글 지도로 제공한다. 구글 지도에 접속하면 동해 구역은 ‘일본해’ 병기 없이 동해로 표시돼 있지만 이 지도를 사용하는 업체에 따라 표기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다른 국내외 기업 홈페이지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거나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기도 했다.
우리 외교부는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 최소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도 우리 군 당국은 미국이 독도 인근 동해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의 미사일방어훈련 장소와 관련해 ‘일본해’ 표기를 쓰자 수정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