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4위… 10경기 무패 상승세 강등 11년 만에 EPL 재입성 기대감 맨시티는 홀란 쉬게하고 3-0 승리
블랙번의 새미 스모딕스(사진 왼쪽)가 1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부 리그 블랙번은 1부 리그 레스터시티를 2-1로 꺾고 2015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레스터=AP 뉴시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블랙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 리그) 레스터시티를 제압했다.
블랙번은 1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2-1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2015년 이후 첫 FA컵 8강 진출이다.
블랙번은 1994∼1995시즌 EPL 우승팀이다. 260골로 EPL 통산 득점 1위인 앨런 시어러(53·은퇴)가 4시즌을 뛰었던 팀이다. 2012년 2부 리그로 강등된 뒤 2017년 리그1(3부 리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블랙번은 전반 33분 타이리스 돌런(22)의 선제골과 후반 7분 새미 스모딕스(28)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2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27)의 골로 쫓아갔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욘 달 토마손 블랙번 감독(47)은 “우린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2강에서 웨스트햄(1부 리그)을 꺾었다. 강팀 킬러인 우리가 계속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1부)의 훌리안 알바레스(사진 오른쪽)는 브리스틀 시티(2부)와의 FA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맨시티는 브리스틀 시티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브리스틀=AP 뉴시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