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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지난해 1년 동안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30회 넘게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신 받은 내용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를 합쳐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앞서 유씨는 2021년 1월4일부터 12월23일께까지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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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씨는 단순 계산해도 2021년 한 해 동안 한 달에 6번 꼴, 지난해에는 한 달에 2번 꼴로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것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유씨에게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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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