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사진을 컬러 이미지로 복원한 영상을 28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대형전광판(미디어 캔버스)에 송출한다. 송출 기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1일까지다.
대상은 백범 김구와 김좌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영국), 송진우,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호머 헐버트(미국) 선생 등이다.
영상에는 각 독립운동가의 생애 및 업적과 함께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김구)”, “사나이 뜻을 세워 집을 나가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리라(윤봉길)” 등 주요 어록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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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처장은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사진을 색채 사진으로 복원해 후손에게 액자로 증정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