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본머스전서 시즌 27호 골 8년전 아궤로의 26득점 넘어서 13경기 남아 30골 고지 돌파 기대 獨 이재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가운데)이 26일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공을 잡자 상대 선수 2명이 달려들며 압박하고 있다.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은 전반 29분 골망을 흔들며 이번 시즌 27호 골을 넣었다. 이로써 홀란은 역대 맨체스터시티 선수 중 EPL에서 한 시즌에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시티가 4-1로 이겼다. 본머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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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첫 시즌에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가 됐다.
홀란은 26일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EPL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추가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선두인 홀란의 이번 시즌 27호 골. 세르히오 아궤로(35·은퇴)가 가지고 있던 맨시티 선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아궤로는 2014∼2015시즌 33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EPL에 입성한 홀란은 24경기 만에 27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1골을 넣고 있는 홀란은 2017∼2018시즌 32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31·리버풀)에 이어 5시즌 만에 한 시즌 30골 고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앤디 콜(52)과 앨런 시어러(53·이상 은퇴)가 작성한 34골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득점 2위 해리 케인(30·토트넘·17골)과 10골 차이로 득점왕 경쟁에서도 한참 앞서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52)은 “홀란의 영향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많은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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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은 25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전반 25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뤼도비크 아조르크(29)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7호 골과 세 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1월 분데스리가가 시즌을 재개한 뒤 이재성은 리그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연승을 한 마인츠는 9승 5무 8패(승점 32)로 8위에 올라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