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자료사진 2022.10.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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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1일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현안보고에서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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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현재 연 3.5% 수준까지 3%포인트(p) 인상했다.
이날 한은은 최근 물가 상황과 관련해 “오름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은이 지목한 물가 경로 상 불확실성은 △국제유가 추이 △공공요금 인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등 정책대응이었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최근 8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했고 중국 리오프닝 등 영향으로 상방 압력이 커지면서 물가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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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경기 부진이 심화됐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대외 여건 개선으로 성장세는 회복되는 반면 물가 오름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경기 흐름과 물가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대내외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