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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학융합원-3D융합산업협회, 3D 프린팅 활성화 맞손

입력 | 2023-02-16 14:37:00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왼쪽)과 박청원 3D융합산업협회장이 15일 오후 인천 송도에 있는 융합원에서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공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15일 3D융합산업협회와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 있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2017년 인천시와 인하대 등 교육기관, 기업들이 항공산업 육성 등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기술표준을 개발해 보급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사업 추진,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게 된다.

두 기관은 먼저 올 9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ISO)/TC 261’ 표준총회의 운영을 지원한다. 2011년 설립된 ‘ISO/TC 261’은 3D 프린팅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표준화기구다. 현재까지 26개의 표준을 개발했다. 전 세계 35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이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18일부터 5일간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산업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 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