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마조스. 마조스 공식 홈페이지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오스틴 마조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오스틴 마조스(27)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노숙자 시설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조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는 연기 경력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가졌다”며 “오스틴의 인생 목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영원히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LA 검시관실에 따르면 마조스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타살의 흔적은 없다고도 부연했다. TMZ 등 일부 언론은 그가 치명적인 양의 펜타닐을 섭취했을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를 냈다.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중독성이 높고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조스의 부검은 마무리됐으나, 최종 결과는 수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