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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이 빨대 반품하세요” 기준치의 16배 ‘초산’ 검출

입력 | 2023-02-14 22:09:00

식약처에서 회수한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 (식약처 제공)


시중에서 판매 중인 종이빨대 제품에서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이 기준치 보다 많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식약처가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시중 종이빨대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30㎎/ℓ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공지했다.

총용출량은 위생용품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말한다.

회수대상은 서울 강남구 소재 ‘아성’에서 수입한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로 제조일자가 2021년 11월 29일과 2022년 6월 15일인 제품이다.

이중 2021년 11월 29일 생산된 제품은 ‘총용출량’ 중 4% 초산이 492㎎/ℓ로 기준치보다 16.4배 높았다. 국내에 1094㎏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6월 15일 생산된 제품은 4% 초산이 기준치 대비 약 8.9배인 266㎎/ℓ가 검출됐다. 국내에 수입된 양은 547㎏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