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가 스포츠 산업을 신 국가 성장 동력으로 보고 2027년까지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양궁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 산업은 새롭고 차별화된 성장 동인이다. 2021년 기준 64조 원인 스포츠 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00조 원 이상으로 키워 체육 현장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K-컬처와 스포츠의 융합, 스타 비즈니스 등으로 스포츠 산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포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대표 지원, 엘리트 체육의 성장을 위한 지역과 학교 스포츠 지원, 체육인 복지, 생활 체육 활성화 등 한국 체육에 관한 거의 모든 부문을 화두에 올렸다. 정부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 개선, 은퇴 선수들을 위한 재정 마련,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전 국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활동 지원, 스포츠 클럽을 중심으로 한 생활 스포츠 확대 등도 ‘달성 과제’로 선정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체육회는 정부와 협력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지원을 강화하고,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