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헬멧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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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발견된 일기장이 시리아 국민의 눈시울을 적셨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에서 구조 작업 중인 ‘화이트 헬멧’(시리아 민병대)은 건물 잔해 더미에서 일기장을 발견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화이트 헬멧이 공개한 사진에서 구조대원은 쭈그리고 앉아 슬픈 표정의 그림 기호, 깨진 하트 모양의 그림 등이 담긴 일기장을 펼쳤다.
저자는 일기장에서 10년에 걸친 내전과 강진으로 도시가 황폐해지기 전에 누렸던 행복을 회상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 CNN은 “저자는 오래 전에 잃어버린 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썼다. 이제 이드 알 피트르는 웃음의 날이 아니라 눈물과 그리움의 날”이라며 “구조대원은 일기장의 저자를 찾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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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