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크레이그 미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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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성 하원의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닷없이 자신을 공격한 20대 남성에게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워싱턴DC에 위치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앤지 크레이그 미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50)을 폭행한 혐의로 켄드릭 햄린(26)을 체포했다.
크레이그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햄린에게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라고 인사한 뒤에 엘리베티어를 탔는데, 따라 탄 햄린이 팔굽혀펴기를 하더니 주먹으로 턱을 가격하고 목을 움켜쥐었다고 진술했다. 크레이그 의원은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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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의원은 방어 과정에서 멍이 들었지만, 그 외에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사건 후 크레이그 의원과 만난 팀 월즈 미 미네소타 주지사는 “그녀는 무척 강인하다”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