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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 발목 인대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사실상 시즌 아웃

입력 | 2023-02-10 14:18:00

전주 KCC 허웅이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전날(9일)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허웅(30)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두 개가 파열됐다. 전치 8주 진단이 나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아직 발목 붓기가 빠지지 않아 더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지만, 일단 수술 없이 재활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홈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졌다.

2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돌파 후 슛을 날린 허웅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KCC는 허웅의 부상이 가볍길 간절히 바랐지만 검진 결과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29일 끝나는데 최소 8주 간의 재활이 필요한 허웅이 정규리그 안에 돌아오긴 쉽지 않아 보인다.

KCC 관계자는 “보통 발목이 확 돌아가면 덜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허웅의 경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KCC는 최근 고양 캐롯에서 이종현을 데려오면서 허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종현이 가세하자마자 허웅이 장기이탈하면서 전력 보강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