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위례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2.1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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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홀로 국회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10시25분쯤 준비된 차를 타고 국회를 떠났다. 다만 1, 2차 조사와 달리 이번엔 의원들이 동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할 것인가’, ‘출석 관련 지도부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등 질문엔 침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잠시 하차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중앙지검 청사 앞으로 이동해 입장 발표 후 조사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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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찰에선 200페이지에 달하는 질의서를 준비하고 재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로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이 노골적으로 기소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대표로선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의 질문에 대해선 제출한 서면답변서로 갈음할 계획으로 그래서 조사시간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