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2.8. 뉴스1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 결의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월 임시국회 보이콧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 결의안을 다수의 힘으로, 요건도 안 되는데 밀어붙였다”며 “요건이 제대로 되는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사하도록 했지만, 그것도 거부하고 의사진행발언도 거부한 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8. 뉴스1
임시국회 보이콧 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하겠나”라면서 “비록 탄핵소추안이 결의됐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에 따라 제대로 처리할 것이라 본다. 우리는 시급한 민생현안들, 여러 법안을 처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9명, 무효 5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는 75년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장관의 직무는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이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