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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남성을 위한 패션 상품을 고정 편성한다. 40대 이상 여성 위주였던 고객 다각화를 위해 ‘3040 남성’ 패션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남성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김배우’가 출연하는 남성 패션 특화 방송 ‘멋진 남자 쇼’를 확대해 고정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월 1회씩 시범 방송하던 콘텐츠였지만, 올해부터는 3주 간격으로 토요일마다 방송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홈쇼핑에선 굳이 남성만을 위한 편성을 하는 일이 드물었지만, 남성 이용자들의 니즈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얼마든지 시청과 구매로 이어져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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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현대홈쇼핑 3040 남성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매출은 약 35% 증가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성 고객의 기준으로도 볼 수 있는 재구매율은 65%에 달했다.
향후 현대홈쇼핑은 남성 패션 브랜드 및 골프용품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도 월 1회 주기로 확대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