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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 노부오(岸信夫·63) 전 방위상의 장남이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岸信千世·31)가 7일 중의원(하원) 보궐 선거 출마를 표명했다. 아버지의 지역구를 세습할 생각이다.
지지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야마구치현 지역 방송 tys TV야마구치 등에 따르면 노부치요는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실시 예정인 중의원 야마구치2구 보궐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백부인 아베 전 총리, 아버지인 기시 전 방위상을 거론하며 “두 사람의 마음을 확실히 짊어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직한 기시 전 방위상의 “뜻을 계승해 확실히 야마구치현 야마구치2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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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중의원 본회의에서는 기시 전 방위상의 의원 사직이 허가됐다. 기시 전 방위상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한 바 있다. 총리보좌관(국가안전보장담당)을 사직했다. 그는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이동 시 휠체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전 방위상은 지난해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이다. 기시 전 방위상이 외가에 입적해 성이 다르다. 조부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다.
기시 전 방위상 의원직 사임, 아베 전 총리의 사망 등에 따른 보궐 선거가 오는 4월23일 치러질 예정이다. 중의원 야마구치2구와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 야마구치 4구, 와카야마(和歌山) 1구, 지바(千葉) 5구 등이다.
집권 자민당 야마구치현엽합은 오는 15일까지 기시 전 방위상 지역구인 야마구치2구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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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치요는 게이오(慶?)대학을 졸업하고 후지TV에서 사회부 기자를 거친 후 아버지인 기시 전 방위상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