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쥐불놀이 등 다양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 각지에서 달집태우기와 연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함안군은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함안군농민회 주최·주관으로 ‘제20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 사르기 행사’를 연다. 연날리기, 널뛰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고유제, 개회식, 달집 사르기 등이 펼쳐진다.
산청군은 금서면 경호강변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정월대보름 행사를 한다. 투호 던지기, 소원 성취문 쓰기, 귀밝이술 시음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개회식, 기원제, 달집태우기가 순서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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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30여 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쥐불놀이, 풍등 등 띄우기 행사는 금지하도록 결정했다.
함양군은 읍면에서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함양군은 당일 강풍 등 기후조건을 고려해 산불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행사 자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통영에선 3일 제36회 통영 전통 연날리기 대회가 항남동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15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어린이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통영서도회의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