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인정… GV80은 경찰차로 현대차그룹, 중동시장 공략 착착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장관급 인사들의 의전용으로 제공된 신형 제네시스 G90.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제네시스는 2020년부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고급차 브랜드와 함께 UAE 정부가 선정한 외빈용 의전 차량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약 10% 수준으로 도요타(30%)나 닛산(18%) 등 일본 브랜드에 비해 낮지만, 고급차 부문에서만큼은 현지인들의 인정을 받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은 UAE에서 경찰차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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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최근 중동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UAE 두바이에 제네시스 단독 전시관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차량 616대를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