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투자개발 지원 확대… 중견·중소 타당성조사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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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개선해 해외 투자개발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23년 타당성조사 및 제안서 작성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총 138건의 해외 투자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한 국토부는 이를 통해 튀르키예의 차나칼레대교 등 대형프로젝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는 향후 해외 투자개발 사업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업의 자율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 간담회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타당성 조사 등 지원 시 소규모 지원을 확대해 중견·중소기업은 비용 분담에서 제외한다.

또 기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타당성 조사에 대한 용역을 발주·관리하는 방식에서 사업 추진기업이 직접 처리하는 방식을 추가해 기업의 자율성을 제고한다. 제안서 작성에 대한 지원 건수도 확대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해외 수주 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안진애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제도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도 적극 청취해 해외건설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