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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하기로 한 전차 M1 에이브럼스가 구형 A1 모델이 아닌 신형 A2 모델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M1A2 전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계획(USAI)에 따라 새 전차를 조달할 것”이라면서 “전차 공급에 수 개월이 걸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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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은 A2 전차의 강한 장점 중 하나인 ‘기밀 장갑 기능’을 빼고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미국은 연방정책 상 해당 기능이 포함된 에이브럼스 전차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에이브럼스 전차의 우크라이나 인도는 앞서 밀린 주문량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차는 미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정부 소유 ‘제너럴 다이내믹스’ 공장에서만 조립되는데, 대만과 폴란드의 전차 주문으로 인해 생산 공정이 밀려있는 상태다. 폴란드는 2025년부터 A2 전차 250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2019년에 108대의 A2 전차를 주문했고, 2024년에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