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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설에 ‘출근길 대란’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3-01-26 13:59:00


26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서울시가 지하철과 시내버스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했지만 시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크게 겪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서울 동작구 사당역 네거리는 오전 7시부터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기도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은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이 횡단보도는 정체차량과 길을 건너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하철로 환승하는 시민들은 지하도로 내려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미끄러운 도로와 정체 차량 사이를 지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6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이 서울 동작구 사당역으로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경기 수원으로 향하는 광역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서울시 구청들과 유관기관들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새벽부터 ‘제설 작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염화칼슘을 뿌려 도로에는 많은 눈이 쌓이진 않았지만 녹은 눈이 추운날씨에 얼어붙어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았고 미끄러웠다. 인도는 눈이 그대로 쌓여 빙판길이 됐다. 이번 눈은 수도권부터 그쳐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멎겠다. 주말에는 다시 추워져 ‘2차 한파’가 예고돼 있다.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한 제설차량이 염화갈슘을 뿌리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5일 일본 서부 교토의 1번 국도가 폭설로 인해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교토=AP 뉴시스

25일 일본 서부 교토의 니시오지역에서 정전으로 열차가 멈춰 서 있다. 일본의 대부분 지역에 내린 눈과 한파로 고속도로, 항공, 기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교토=AP 뉴시스



한편 일본에서도 25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내려 항공편이 결항되며 교통이 마비됐다. 홋카이도 리쿠베쓰조는 영하 26.9도가 관측 됐다. 일본의 주부(中部) 공항은 25일 오전 제설 작업을 위해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후쿠시마역과 신조역 간 열차 운행은 일시 중단됐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