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백승호는 12일 전북 완주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 각오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승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중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사이다 골’을 터뜨렸다. 비록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허탈해 하던 국민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준 값진 득점이었다. 더해 백승호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도 충분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이제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는 그 자신감을 앞세워 새 시즌 준비를 더 잘해야 할 때”라며 큰 무대 경험을 동력 삼아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백승호가 만회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백승호는 “유럽 무대에서 K리그로 온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경기 감각과 체력이 모두 올라왔다. 김상식 감독의 현역 시절 포지션이 나와 비슷해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여러 가지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백승호가 슛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한편 전북은 오는 16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 팀과 B팀에 몸담았던 백승호에겐 의미가 남다른 장소다.
광고 로드중
(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