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렌 스미스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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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위대해질 수 있는데, 왜 다른 곳으로 가나요?”
미국 최연소 흑인 시장으로 기록된 제일렌 스미스 시장(18)은 지난주 공식 취임한 뒤에 시장실에서 전화를 받고 서류에 서명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미스 시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남부에 위치한 아칸소 주 얼 시에서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5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이 지역 시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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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얼 시에 대해 “신발 공장이 문을 닫았고, 슈퍼마켓이 철수했으며, 오래된 집들은 잡초와 나무에 뒤덮여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렌 스미스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스미스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민들에게 다시 슈퍼마켓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외에 경찰서를 지어 24시간 운영하고, 낡은 건물들을 철거하겠다고 그는 약속했다.
스미스 시장은 “나는 진취적인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늘 ‘안 된다’고 말했지만 나는 늘 일을 밀고 나갔다. 내가 ‘된다’고 말하기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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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라 존스 시의원은 스미스 시장의 험난한 앞날을 예상하면서도 “그는 우리 젊은 흑인 남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세계에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