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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봤더니 1포인트, 걸었더니 1포인트…올해는 X2E로 돈 벌어볼까[스테파니]

입력 | 2023-01-12 08:00:00


동아일보의 ‘스테파니(‘스’타트업과 ‘테’크놀로지를 ‘파’헤쳐보‘니’)’ 는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동아일보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보다 하루 늦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공개됩니다.

안녕하세요 스테파니 독자여러분! 동아일보에서 스타트업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김하경 기자입니다. 다들 새해 잘 맞이하셨나요? 연초에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결심 한두 개씩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중엔 ‘올해는 돈을 더 열심히 모아야지’라는 결심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

그런데 물가는 오르는 반면 월급은 덜 오르고, 올해 경기 전망은 좋지 않고… 돈 모으기가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확산됐던 ‘짠테크’도 계속 유행할 것 같고요.

그렇다고 아끼기만 하다보면 삶도, 마음도 너무 팍팍해질텐데… 좀 재밌게 절약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다 ‘X2E(X to Earn·특정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떠올라서,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X’라는 글자에는 다양한 활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컨대 ‘M’을 넣으면 ‘움직여서(Move) 돈을 번다’는 의미의 ‘M2E’가 될 수 있겠죠. 이런 서비스를 담은 앱을 ‘리워드 앱’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X2E는 ‘게임(Play)을 통해 돈을 번다’는 의미의 ‘P2E’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동영상 리뷰 조회만 해도 1포인트
실제로 정말 다양한 ‘X2E’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 ‘하우스미디어’가 운영하는 숏폼리뷰 플랫폼 ‘하우스앱’의 경우 ‘R2E(Review to Earn)’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용자가 짧은 동영상 형식으로 상품 관련 리뷰를 앱에 업로드하면 포인트를 얻는 방식입니다.

‘하우스앱’ 이용자들이 앱에 올려놓은 동영상 리뷰 목록의 모습. 카테고리 가운데 ‘여행’ 탭을 누르자 관련해 다양한 동영상 후기들이 올라와있다. 하우스미디어 제공.



하우스미디어에 따르면 리뷰를 업로드한 이용자에게는 조회수에 기반해 구간별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리뷰를 조회하는 이용자에게는 조회를 한 번 할 때마다 1포인트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또 리뷰 콘텐츠를 통해 구매가 발생할 경우 해당 리뷰를 업로드한 사람은 상품금액의 1%를 적립 받게 됩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책하고 여행하면서 포인트 차곡차곡

캐시워크 이용자의 스마트폰 잠금화면 모습. 해당 이용자는 이날 9100보를 걸어 91캐시를 적립했다. 1만보를 걸으면 100캐시를 적립하게 된다. 넛지헬스케어 제공. 



이미 많이 분들이 이용하고 계실 앱 ‘캐시워크’는 대표적인 ‘M2E(Move to Earn)’ 모델입니다.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2017년 2월 내놓은 서비스로, 걸음 수에 따라 캐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100걸음마다 1캐시를 주는데, 하루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한 캐시는 캐시워크 앱 내에 입점한 식음료(F&B) 브랜드들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요. 여담이지만,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만보기를 도입한 것은 캐시워크가 최초라고 하네요.

돈 쓸 일만 있는 여행에서 오히려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여행 스타트업 ‘트립비토즈’는 지난해 8월 ‘T2E(Travel to Earn)’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트립비토즈 앱 이용자가 여행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앱에 올려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좋아요’ 버튼 누르기)을 얻게 되면 ‘트립캐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트립캐시는 앱 내에서 호텔을 예약할 때 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스타트업들이 ‘X2E’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우스미디어 관계자는 “X2E는 플랫폼 내 이용자의 개입도를 높이면서 앱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며 ”앱 내에서의 활동을 통해 발생한 리워드를 다시 앱 내의 커머스 기능에 사용할 수 있어 플랫폼 내 거래 순환을 도모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스테파니에서는 독자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만한 X2E 위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X2E’ 서비스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도 활발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X2E 서비스들이 등장할지 기대되네요. 다음 스테파니에서도 재밌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