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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비행기 탑승 거부 당하자 반려견 버리고 홀로 떠난 주인

입력 | 2023-01-03 16:30:00


미국에서 캐리어가 없어 반려견의 비행기 탑승을 거부 당한 주인에 의해 강아지가 공항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러가 보도했다.

지난 29일, 구조자들이 앨리라는 이름을 붙인 1살배기 강아지는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국제공항 앞에 묶인 채로 발견됐다가 동물구조연맹에 의해 구조됐다.

공항 직원들은 개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행객이 캐리어가 없어 강아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강아지와 함께 공항 밖으로 나갔고 강아지는 묶어둔 채 혼자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동물구조연맹의 페이스북에는 “이번 주에 전례 없는 비행기 결항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하지만 이 귀여운 강아지가 공항에 버려진 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것에 대해서는 항공사 책임이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우리가 앨리라고 부르는 1살 배기 암컷 강아지는 공항 밖에서 묶인 채로 발견됐다. 앨리는 우리 직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보살핌을 받게 돼 안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단체 측에서는 사람들이 앨리를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링크를 올렸다.

게시물과 함께 업로드한 앨리의 영상은 조회수 1만 8000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앨리가 버려진 것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표했다.

한 사람은 “정말 귀여운 강아지다. 이 아이를 두고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주인은 앨리를 되돌려 받을 자격이 없다”고 적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또는 “어떻게 자신의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걸까? 내 반려동물들은 내 자식 같은 아이들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앨리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 사람은 “앨리를 내 ‘강아지 부족’에 추가하고 싶다.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무엇보다 앨리를 정말 사랑해 줄 가족을 만나길 기도한다”고 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