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교황직을 자진 사임한 베네딕토 16세는 31일 (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사진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 2011년 10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일 알현에서 신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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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려 598년 만에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온 교황으로 가톨릭 쇄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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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고 애도했다.
박 대변인은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며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고,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며 “베네딕토 16세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긴 전 세계 카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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