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기차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 최다 등록 차종은?

입력 | 2022-12-14 14:12:00


소프트베리 제공.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이고,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기아의 ‘EV6’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는 자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EV Infra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전기차 이용 트렌드’를 14일 발표했다.

소프트베리에 따르면 EV Infra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은 40대로, 전체 이용자의 36%를 차지했다. 소프트베리 관계자는 “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면서 전기차 구매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대 이상(29%) △30대(28%) △20대(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이용자가 8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EV Infra 앱에 자차로 등록한 전기차 유형으로는 SUV(57.8%)가 1위였다. 이어 △준중형차(12.9%) △화물차(9.9%) △대형차(6.3%) △중형차(3.8%)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모델별로는 기아의 EV6가 17.1%로 가장 많이 등록돼있었다. 그 다음으로 현대 아이오닉(12.3%)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Y(6.6%)와 기아 니로(6.2%), 테슬라 모델3(6.1%)은 서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별 충전 건수는 경기도(32%)가 1위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서울(16.9%)이 많았고, 그 뒤를 △제주도(7.7%) △대구(7.3%) △경북(6.9%) 등이 이었다. 또 충전기별로 충전 이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환경부(40%) △한국전력(12%) △차지비(6.2%)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5.6%) △에버온(4.3%) 순이었다.

소프트베리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충전소는 휴게소 기준으로 △안성휴게소 부산방향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문경휴게소 양평방향 △경남진해 진영휴게소 △화성휴게소 시흥방향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역시 충전소 기준 최다 이용 빈도는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에너지플러스허브 삼방이 1위를 차지했다. 

21만여 대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보유한 EV Infra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43만 건으로, 국내 등록된 전기차 수(누적 36만 대)보다 많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전기차 구매 전 충전 인프라에 대한 사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