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서 9개월 동안 코딩 등 배워 수료생 대상 인재 채용 행사 진행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도 개소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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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애플코리아는 최근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 수료생 200명을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올해 3월 국내 처음으로 포스텍에 문을 열었다. 교육생들은 매주 5일 9개월간 창업과 개발, 디자이너, 코딩, 마케팅 등을 배웠다. 이 아카데미는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6개국 1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12일 수료식에선 3개 그룹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료생들은 각자 개발한 앱을 소개하는 15개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리크루팅(신입 인재 채용) 행사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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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의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청년 인구를 위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스마트 제조 기술을 통한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한편 애플이 배출한 인재들이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을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