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2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했다. 주행거리 기준 6만㎞, 무사고 차량이 대상이다.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떨어졌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할인 행사가 증가하는 시기라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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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TM의 최소가와 최대가는 모두 올라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 올 뉴 투싼의 평균 시세는 1.45%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07% 상승, 스포티지 더 볼드는 0.62% 소폭 올랐다. 제네시스 G80 또한 최대가 및 최소가 모두 상승해 평균 시세가 1.02% 상승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3, 올 뉴 K7 등은 평균 시세가 1% 미만으로 미세하게 상승해 가격 방어가 이뤄졌다.
반면 최근 몇 달 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최대가와 최소가가 3%대로 떨어져 평균 시세가 3.79% 줄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26%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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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포르쉐 카이엔(PO536)과 렉서스 ES300h 7세대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카이엔은 최소가 기준 3.35%, 최대가 기준 1.00% 올라,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85% 올랐다. ES300h의 경우 최대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최소가 기준 시세가 상승해 평균 시세가 0.13% 오른 모습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