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김장 담그는 모습 담은 작품 공개
한복 입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현대 풍속화’로 유명한 한국화가 김현정이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의회에서 6일 ‘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을 기원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6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토마스 재퍼슨 기념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행사에는 캐롤린 멀로니 의원(왼쪽에서 8번째) 등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김현정 작가(왼쪽에서 11번째)와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행사에는 결의안을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뉴욕·민주)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외교위원장과 그레이스 멩, 톰 수와지, 앤디 김, 영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 등 이미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을 포함해 많은의원들이 참석하였다.
김장을 담그는 한복 입은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자신의 작품 앞에 선 김현정 작가.
김 작가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기념하는 날 제정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과 미국내 한인사회의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오늘 행사가 결의안 통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 ‘김치의 날’ 제정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김현정 화가의 작품.
전시회장 작품 앞에 선 김현정 작가,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왼쪽부터).
한국화를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상품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대중 강연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한국화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서울특별시 홍보대사와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