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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초민감’ 코스피, 장중 한때 2400선 붕괴…1개월여만

입력 | 2022-12-06 09:39:00

2022.9.5 뉴스1


코스피가 한달만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와 같은 호재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미국의 긴축 등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6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26p(-0.71%) 하락한 2402.06를 가리키고 있다.개장과 함께 24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현재 2400선을 두고 공방중이다.

기관은 213억원, 개인은 71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4400선을 하회했다. 전날보다 21.62p(0.89%) 내린 2397.7로 출발한 것.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1월6일 이후 1개월여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8%)만 소폭 상승했을 뿐 NAVER(-2.09%), LG화학(-1.72%), 삼성SDI(-1.29%), 삼성전자우(-1.1%), SK하이닉스(-0.86%), 삼성전자(-0.66%), 현대차(-0.6%), LG에너지솔루션(-0.53%), 기아(-0.15%) 등 상위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복(1.23%), 의약품(0.46%), 통신업(0.10%), 은행(0.00%), 운수창고(-0.4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철강금속(-2.30%), 화학(-1.27%), 의료정밀(-1.25%), 기계(-1.13%), 건설업(-0.95%) 등이다.

간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가 6% 선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이날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일 때도 영향을 적게 받으며 상승 수혜를 입지 못한 바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95p(-1.22%) 하락한 724.3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3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0억원, 외국인은 3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5.14%), 통신방송서비스(1.04%), 운송(0.93%), 유통(-0.35%), 섬유·의류(-0.49%)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1.88%), IT 하드웨어(-1.86%), 일반전기전자(-1.83%), 디지털컨텐츠(-1.81%), 반도체(-1.7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6원 껑충 뛴 1304.2원으로 출발하며 1300원선을 다시 뚫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