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Interior]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앞두고… 현대L&C, 내년 트렌드 제시 인테리어에 친환경 가치 담기 위해 재활용 소재 특유의 저채도 색감 구현 따뜻한 분위기 내고 싶다면 벨벳 활용… 파스텔톤으로 몽환적 느낌 살릴수도
몽환적인 컬러의 그라데이션 벽지 ‘뮤럴 컬렉션’과 빛과 조명으로 인테리어한 공간. 현대백화점 제공
오미선 현대L&C 디자인기획팀 과장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하이 터치는 고도의 기술과 인간적 감성을 연결한다는 뜻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을 앞둔 지금,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 소통 방식을 되살리고 기술의 진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을 모색해본다.
현대L&C는 △모두에게 이로운 지상 낙원, 바이오 에덴(Bio Eden) △삶을 치유하는 대화의 샘, 호스팅 오아시스(Hosting Oasis) △감정을 보듬는 디지털 노스탤지어, 뉴-토피아(New-topia) 등 총 세 가지 테마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한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모두에게 이로운 지상 낙원, 바이오 에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 업사이클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UHPC 패널 바닥재와 투명감을 표현한 천연석 질감의 칸스톤이 어우러진 다이닝 공간. 현대백화점 제공
고급 인테리어 자재인 엔지니어드 스톤이나 세라믹 등을 마감할 때도 고르지 않은 촉감과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해내 내추럴하게 디자인한다. 재생지, 재생 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재 특유의 거칠고 낮은 채도의 덜 톤(dull tone)은 친환경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공간이 한층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을 치유하는 대화의 샘, 호스팅 오아시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 깊숙이 들어오는 햇살의 따사로움과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 질감을 살린 바닥재 현대L&C의 명가 시리즈가 돋보이는 거실. 현대백화점 제공
감정을 보듬는 디지털 노스탤지어, 뉴토피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 격식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원형 테이블은 거리 두기로 멀어진 사람의 간격을 좁힐 수 있게 돕는다. 현대백화점 제공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 힐링 콘셉트의 인테리어 소품들. 현대백화점 제공
오미선 현대L&C 디자인기획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