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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25일 ‘리크루트 채널’ 개최…20개 기업 참가해 현장서 직접 채용

입력 | 2022-11-23 16:09:00


국내 20곳의 기업이 전국 20개 대학교 학생 300명을 심층 면접하고 그 자리에서 채용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경성대 LINC 3.0사업단은 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현장실습·취업연계 프로젝트인 ‘리크루트 채널(Recruit Channel)’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리크루트 채널은 기업이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평가하고 현장에서 취업을 확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관광,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20곳의 채용 담당자와 경성대와 상명대, 제주대 등 전국 20개 대학교 출신 학생 300명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5명의 면접위원이 조마다 10명의 학생을 30분간 평가하는데, 기업 담당자들은 면접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 △자기표현력 △조직적응 및 발전 가능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교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도 면접 진행 모습을 참관할 수 있다.


이날 공개면접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취업 대상자가 발표된다. 채용실적이 높은 기업과 면접에 우수하게 참여한 학생 등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참여기업은 20개 대학과 가족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리크루트 채널은 이튿날인 26일에도 이어진다. 기업 채용 담당자는 참여학생들에게 합격·불합격의 이유를 설명하는 피드백을 진행하는 것. 경성대 LINC 3.0사업단 관계자는 “비록 합격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도 취업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성대 LINC 3.0사업단은 리크루트 채널 참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면접을 돕기 위해 사전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벌였다. 학생들이 채용 트렌드와 직무별 핵심역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각 분야 전문가를 기용해 특강을 벌였다. 경성대 LINC 3.0사업단 관계자는 “리크루트 채널이 적재적소에 인재가 배치되는 구직자와 구직업체간의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