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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메스터 총재는 CNBC ‘클로징 벨’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약간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통화 정책 설정에 있어 매우 신중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점에 와있다”라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12월 FOMC에선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메스터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고무적이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진전 징후를 봐야 한다”며 금리 인상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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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7%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그는 “연준이 가능한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의 건전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의 결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0.75%포인트 금리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적절하다며 12월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지난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며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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