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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태원 참사에 대통령실 국정감사 연기 ‘합의’

입력 | 2022-10-31 15:03:00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3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1주일 가량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추가 협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전화 협의에서 이같이 공감대를 이뤘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5시30분께 공식 회동에 나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배포한 공지에서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달 5일 오후 12시까지인)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늘 오후 5시30분께 수석 회동해서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운영위의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 국감은 그대로 하고, 3일 대통령실 국감만 연기된다”며 “현재 벌어진 참사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뉴시스에 “일단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날짜는 다시 만나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두분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통지를 받았다. 일정 합의는 다시 따로 할 것 같은데 일주일 정도 미룬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