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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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를 펴기 위해 쓰는 헤어 스트레이트닝(hair straightening) 크림인 ‘헤어스트레이트너(hair straightner)’가 자궁암 발생 위험을 50%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알렉산더 화이트 박사 연구팀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74세 여성 3만3497명을 대상으로 11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헤어 스트레이트닝 크림(헤어스트레이트너)을 사용 안 한 여성의 자궁암 발병률은 1.64%였던 반면 매년 4회 이상 사용한 여성의 발병률은 두 배 이상인 최대 4.05%까지 높아졌다.
연령, 음주, 흡연 등 다른 자궁암 위험요인들을 감안해 조정한 결과 헤어 스트레이트너 사용은 자궁암 위험을 5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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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구팀은 이들 제품에 포함된 파라벤, 비스페놀A,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이 자궁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유방암 및 기타 건강 상태에 대한 위험 요소’라는 내용으로 수록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