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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모두 서로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측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오. 우리도, 미국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향후 미·러 정상회담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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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은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르겠다.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처럼 오락가락한다”며 “우리는 추측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아이디어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어떤 게 진지한 신호가 될 지 모르겠지만 만약 우리가 어떤 힌트를 받는다면 그것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한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우리는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제안을 받으면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좀 더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나 의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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