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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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2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빅 스텝)을 단행하며 경기둔화를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급락한 통화를 부양하기 위해 경기 둔화를 각오하고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리인상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국내 경제 활동이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에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정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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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한은이 빅스텝을 밟은 것은 한국의 원화가 13년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원화가 급락하자 이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국의 원화는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아시아 통화 중 가장 많이 떨어진 통화는 일본의 엔화로 24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엔화가 24년래 최저, 한국의 원화가 13년래 최저, 중국의 위안화가 12년래 최저를 각각 보이고 있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빠른 긴축 정책이 아시아 국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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