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022.10.10/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전국체전에서 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1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수영 계영 400m에서 천호현,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역영을 펼쳐 3분15초3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분19초99 만에 터치패드를 찍은 대전 선발로 강원 선발과의 격차가 컸다.
황선우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 이유연(한국체대), 김지훈(대전시체육회), 김민준(강원체고)과 함께 나가 3분15초68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로써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 및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황선우는 9일 계영 800m에서 7분15초00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10일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67로 박태환이 2016년 전국체전에서 수립한 대회 최고기록(1분45초01)을 0.34초 단축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총 5개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 등에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