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대응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실시됐다. 우리 공군 F-15K가 합동직격탄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0.4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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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에서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오후에는 주력 전투기 8대를 동원해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훈련에 나서면서 북한 도발에 맞대응했다. 또 후속조치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현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수위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서 IRBM으로 높아진 이날 정부는 분주하게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중간부터 참석해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한 대응과 함께 미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를 하라”고 지시했다.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실시됐다. 우리 공군과 미국 공군이 공격편대군 비행을 하고 있다. 2022.10.4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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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